역사적 기록없어 사라지는 한식들…탈북 CEO가 되살리는 北음식
이북식 곤드레 두부밥을 대표상품으로 국내 가정간편식(HMR)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제시키친'은 북한 양강도 혜산 출신의 제시 킴(Jessie Kim) 대표가 지난해 5월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어렸을 적부터 음식 만들기를 좋아했던 제시 킴 대표는 2014년 한국에 온 뒤 대학교와 NGO 등에서 여러 활동을 하던 중 '잃어버린 한식의 반쪽인 북한 음식을 통해 한반도 사람들을 잇겠다'는 비전을 갖고 창업을 결심했다. 예명인 '제시'는 래퍼 제시의 이름에서 따왔다. 어렸을 적 까만 피부색이 콤플렉스였던 자신과 달리 멋지게 활동하는 제시의 모습에 크게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여기에 '남북 청년이 함께 만들어가자'는 공간의 의미로 '키친'을 붙여 회사 이름이 탄생했다. 킴 대표는 "북한의 건강 간편식인 곤드레 두부밥을 주력으로 판매하면서 케이터링, 쿠킹 클래스, 강연을 진행하는 등 문화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제시키친은 음식과 함께 문화를 소개하는 기업"이라고 했다. ━"역사적 기록 없이 사
최태범기자
2022.08.21 15: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