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로봇옷' 입어보니···20kg 타이어 수십개 날라도 가뿐
"막상 입으시면 편해서 벗기 싫을 겁니다." 30일 오전 대전 대덕구 한국타이어 티스테이션 대전점, 현장 시연 도우미가 기자에게 검은색 외골격 로봇을 입혀주며 이렇게 말했다. 정확하게 말하면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든 금속 기계장치를 배낭처럼 매고 벨크로(일명 찍찍이)를 이용해 허리와 두 허벅지를 연결했다. 입는 데 드는 시간은 대략 1분 남짓 정도로 예상보다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었다. 무게감은 2~3kg대 등산배낭을 어깨에 맸을 때와 같았다. 자유자재로 움직이기 힘들어 보이는 로봇을 입고 20kg에 가까운 타이어를 들기 위해 허리를 숙이자 등 부위에서 '위잉'하는 기계음이 나면서 구부정한 허리를 앞으로 슬쩍 밀어 곧게 펴줬다. 허리보호대 역할을 한 것이다. 무거운 타이어 수십 개를 쌓아 올렸지만 허리에 큰 무리가 가지 않았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금방 로봇에 익숙해졌고, 타이어를 들고 자동차 수리센터 내부 곳곳을 성큼성큼 돌아다녔다. 타이어를 교체하기 위해 자동차 하부로 들어갔
대전=류준영기자
2022.08.22 17:4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