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가장 중요한 산업 '반도체'…"스타트업도 도전 가능한 판"
"반도체는 삼성이나 하이닉스 같은 대기업만 아니라 스타트업도 새로운 것을 도전할 수 있는 판이 됐다."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 파두의 이지효 대표는 9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주최로 열린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 2023′에서 "한국은 다른 나라와 다르게 반도체에 대한 관심이나 인력, 역량을 충분히 쌓아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파두는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시스템 반도체 업체다. 서울대 등에서 20년 이상 메모리·스토리지 아키텍처를 연구한 컨트롤러 전문가 남이현 박사와 글로벌 전략 컨설팅업체인 베인앤드컴퍼니에서 반도체 섹터를 이끌던 이지효 파트너가 2015년 7월 설립했다. 핵심 제품은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의 안정성을 높이는 컨트롤러다. 파두는 지난 2월 12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통해 기업가치 1조800억원을 인정받으며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에 등극했다. 이지효 대표는 "미국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메타(옛 페이스북)
최태범기자
2023.06.09 10:5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