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과학장학금 누가받았나…"초고스펙자…지원 엄두도 못 내"
정부가 올해 기존 학부생에서 대학원생까지 수혜 대상을 확대한 2024년 '대통령 과학장학금'의 합격자를 공개했다. 2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합격자들은 주요 논문에 주저자로 참여한 경력은 기본, 각종 특허·기술 이전 성과까지 보유했다. 일각에선 이처럼 '고스펙자'가 아니고서야 뽑힐 수 없는 확률이라며, "과학기술 연구의 분야별 양극화가 심화한 상황에서 나온 '대통령 표창' 격 정책"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지난 7일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생 120명을 최종 선발했다. 지원자는 총 2980명이었다. 합격자 120명은 석사과정생 50명, 박사과정생 70명으로 구성돼, 각각 매월 150만원(연 1800만원), 200만원(연 2400만원)을 받는다. 앞서 2월 16일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을 주제로 대전에서 열린 두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공계 학생들이 학비나 생활비 걱정을 덜고 학업과 연구에 매
박건희기자
2024.04.08 16:4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