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질병 찾아 치료하는 '초소형 로봇'…"나노로봇의 퀀텀 점프"
세포보다 작은 크기의 초소형 로봇이 몸속에서 스스로 질병을 찾아내고 치료도 한다. 국내 연구팀이 유전자 신호를 감지해 생체 신호를 조절하는 '자율주행 나노로봇'을 최초로 개발했다. "지능형 나노로봇 발전의 퀀텀 점프"라는 평가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천진우 나노의학 연구단장(연세대 특훈교수) 연구팀이 유전자 신호를 감지해 스스로 엔진을 구동하는 생체 나노로봇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에 지난 7일 게재됐다. 연구팀은 스스로 클러치를 작동하는 생체나노로봇을 개발했다. 클러치는 기계의 엔진을 구동하는 핵심 요소다. 엔진의 동력을 회전체(로터)로 전달하거나 차단한다. 클러치를 활용하면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기계를 구동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성도 높아진다. 나노로봇에서 클러치 기능을 구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로봇의 회전체와 엔진을 각각 DNA로 코팅했다. 회전체 안에는 자성 엔진이 탑재돼 있다. 회전체
박건희기자
2024.02.14 11:3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