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열혈 이용자였던 A씨는 자랑글이나 보여주기식 게시물을 매일 의무적으로 올리는 자신의 모습에 지치기 시작했다. 좋아요와 함께 댓글도 여러 개 달렸지만 더 행복해 보이는 친구들의 게시물을 보며 상대적 박탈감만 커졌다. 그러던 중 힘들고 지쳐 있는 진짜 마음 속 이야기를 나누고 위로받을 수 있는 '일기' 기반의 SNS를 알게 됐고, 이를 통해 같은 고민과 아픔을 겪고 있는 이들과 속마음을 공유하며 다시 자존감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익명 기반 소셜 일기 앱 '세줄일기'는 기존 SNS와 달리 보여주기식이 아닌 '자신의 진짜 이야기'에 집중한 콘텐츠로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단 세 줄 짜리 글과 사진만 올리면 되는 간단한 방식이지만, 진정성 담은 글을 쓰기 위해 더욱 심사숙고하게 된다. 세줄일기를 개발한 배준호 윌림 대표는 "내 솔직한 마음을 기록하고 이를 익명으로 공개해 서로 소통하는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세줄일기는 2017년 출시 이후 누적 가입자 120만명, 월간
최태범기자 2022.08.21 15:13:58"세 줄 일기에 담긴 콘텐츠는 다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보다 훨씬 깊이가 있습니다. 단 세 줄과 한 장의 컷. 짧지만 하루하루 쌓인 기록에 인생이 녹아듭니다. 자연스럽게 한 편의 자서전이 완성됩니다." '세 줄 일기'는 간단하지만 강력한 일기형 SNS 앱(어플리케이션)이다. 형식은 세 줄 짜리 글과 사진이 전부다. 하지만 분량 제한이 없는 다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비해 오히려 심사숙고하게 된다. 더욱 진정성 담긴 글들이 눈에 띄고 사진 등 시각물의 분위기도 사뭇 다르다. 배준호 윌림 대표는 최근 서울 강남구 디캠프에서 머니투데이와 만나 "함축적인 표현이나 시 같은 글들이 많은 SNS"라고 세 줄 일기 서비스를 소개했다. 보통 SNS에 '보여주기식' 콘텐츠가 많다면 진정성 있는 내용을 담은 게 세 줄 일기의 특징이다. 배 대표가 스타트업에 뛰어들게 된 계기는 '기록'에 대한 부담 때문이었다. 삼성맨이었던 그는 "행복하지 않다"는 생각에 7년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세계
이재윤기자 2023.06.27 22:2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