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걱정하던 20대의 반전…논문 뒤져 만든 '샴푸볼'로 유럽 뚫었다
20대에 원형탈모가 왔다. 풍성하고 윤기 흐르던 머리카락이 뭉텅이로 빠지는 걸 보는 건 충격 그 자체였다. 유전적인 게 아니였기에 처음에는 질병이라고 생각했다. 병원에서 각종 검사를 받았지만 별다른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 원인은 업무 스트레스와 샴푸의 화학성분 때문이었다. 심연정 와이제이에스 대표(34·사진)가 2018년 천연 화장품 및 샴푸 회사를 창업한 것은 이 같은 개인적 경험이 계기가 됐다. 심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20대에 원형탈모를 겪고 일찍이 건강한 삶을 찾아야겠다고 결심했다. 샴푸 대용품을 직접 만들어 쓰기 시작했는데 다른 사람들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고 제품화를 결심했다"고 창업 배경을 설명했다. 심 대표는 평소 천연 화장품을 만들어 쓰는 취미가 있었지만 탈모가 처음 왔을 때는 탈모 커뮤니티에서 전해지는 각종 방법들을 이용했다. 린스와 트리트먼트를 일체 쓰지 않고 천연비누로만 감았다. 하지만 불편하기만 하고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두피에 좋다는 성
김유경기자
2022.08.21 15:2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