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정신적 아편"이랬는데…'오공' 선전에 중국 "퍼즐 채웠다"
"화를 낼 필요도, 오만할 필요도 없다." 중국 게임 산업의 신기원을 연 것으로 평가받는 '검은 신화 : 오공(Wukong)'의 TGA(The game awards) 최우수게임상 수상 불발을 놓고 중국 내 실망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 관영언론들까지 진화에 나섰다. 수상 실패는 아쉽지만 중국 게임산업의 신기원을 열었다고 추켜세운다. 얼마 전까지 '정신적 아편'이라며 게임을 규제하던 것과 온도차가 크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16일 사설에서 "오공이 올해의 게임 상을 놓친 것에 대해 많은 게이머들이 안타깝다는 의사를 밝혔고, 일부는 중국 게임산업이 과대 포장돼 있다고 조롱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번 수상 실패에 대해 화내거나 오만할 필요가 없으며, 오공은 중국 게임산업의 새로운 깊이를 나타내는 새 좌표점이 됐다"고 평했다. 오공은 지난 8월 출시된 서유기 스토리 기반 액션 게임이다. 중국 최초 콘솔 트리플A급(대규모 투자비가 투입된) 액션 게임으로 관심이 집중
베이징(중국)=우경희기자
2024.12.17 16: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