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 않는 '영생의 꿈'…실리콘밸리 억만장자들, 이미 7조원 쏟았다
중국 전승절 80주년 행사 도중 포착된 중·러 정상의 사담으로 '장수'(長壽·Longer Life)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미국 억만장자 특히 실리콘밸리 거물들이 관련 사업에 막대한 자금을 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상장폐지 등의 투자 실패에도 생명 연장의 꿈 실현을 위한 자금 투입을 멈추지 않고 있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의 기업 투자 거래, 상장 기업 공시 및 규제 서류를 분석한 결과 "지난 25년간 초부유층(억만장자)은 장수 산업에 50억달러(약 6조9400억원) 이상 투자했다"며 "실리콘밸리의 거물인 피터 틸, 샘 올트먼, 유리 밀너(DST 최고경영자), 마크 안드레센(넷스케이프 창업자) 등이 장수 산업에 대규모 자금을 쏟아부은 주역들"이라고 보도했다. WSJ은 "초부유층과 투자자들의 지원으로 학계의 작은 영역에 머물렀던 (생명 연장) 연구는 대중적 관심을 끌며 주류 연구로 부상했다"며 "많은 기업의 실패에도 이들은
정혜인기자
2025.09.09 15:3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