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자 보험의 진화…병원 예약부터 에어앰뷸런스까지 제공
#20대 여성이 올해 4월 멕시코 여행 중 발목을 심하게 접질렸다. 기존에는 현지에서 스스로 병원을 찾고 진료를 받고 보험사에 낼 서류를 확인하고 청구하는 등 힘든 과정을 거쳐야했지만 이번엔 전화 한 통화로 편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해외의료지원서비스를 통해 증상에 맞는 병원 추천은 물론 예약과 지불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받았다. 최근 해외 여행자가 급증한 가운데 현지에서 질병·상해 발생 관련 의료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 및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적항공사의 국제선 여객 수는 987만7577명으로 전년 동기(61만9204명)보다 16배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30대 출국 비중은 35%를 차지한다. MZ세대의 보복여행 심리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보험연구원에서 2019년 집계한 국내 해외여행보험의 연령별 사고유형을 보면 20~30대의 경우 △질병·상해에 따른 해외 의료비 비중이 가장 높고
김유경기자
2023.05.09 08:2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