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은퇴를 예고한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CEO(최고경영자)의 후임으로 그렉 에이블 부회장(62)이 선출됐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에이블 부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겸 CEO로 임명하기로 결정했다. 에이블 부회장은 내년 1월1일부터 버크셔 해서웨이 CEO로 취임하고 버핏 회장은 회장직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버핏이 회장직을 유지하면 에이블 부회장이 CEO직을 넘겨받는 과정에서 조직에 안정성을 더할 수 있고 투자자도 안심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버핏은 지난 3일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올해 말 은퇴하겠다고 깜짝 발표했다. 버핏은 2021년 에이블 부회장을 후계자로 지명하고 회사의 비(非)보험 사업 운영을 맡겨왔다. 버핏은 1964년 직물회사 버크셔 해서웨이를 인수해 현재 연간 매출 4000억달러(약 561조원)에 달하는 지주회사로 키웠다. 투자에 대한 확고한
뉴욕=심재현기자 2025.05.05 22:14:1316일 비트코인 1개 가격이 1억5000만원을 처음으로 돌파하자 과거 암호화폐를 쓰레기 취급했던 월가 거물 5인방의 발언이 다시 회자된다. 탄생 15년 만에 시가총액 2조달러(2872조원)에 이르는 사이 비트코인을 향한 이들 거물의 시각에도 일부 변화가 일었다. 과반수는 통화가치 하락 헤지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의 입지를 인정하는 쪽으로 전향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월가 거물 5인방의 발언을 종합한 결과 현재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고수하고 있는 투자 구루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와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CEO 두 명뿐이다. JP모건 회사 자체는 은행권에서 선도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지만 정작 다이먼 CEO 개인은 여전히 비트코인을 회의적으로 본다. 다이먼 CEO는 최근에도 비트코인이 쓸모없는 "반려돌(pet rock)"이라고 말했다. 가치투자의 전설로 불리는 버핏도 비트코인 비판자 중 한 명이다. 2018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비트코
김희정기자 2024.12.16 16:5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