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비로 변하는 농업용 비닐...인건비·친환경 모두 잡았다
"농촌 폐비닐 수거 비용이 지방자치단체마다 연간 10억원이 넘습니다. 앞으로 이 비용은 인건비 상승으로 더 커지겠죠. 차라리 수거 비용으로 100% 생분해되는 비닐을 구입해 나눠주는 게 더 경제적일 겁니다." 박회연 서진바이오텍 대표(사진)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26년간 플라스틱 제조설비를 개발하다가 플라스틱을 대체할 생분해 제품과 기계설비를 개발했고, 최근 관련 특허 등록과 친환경 인증인 환경표지인증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농촌 폐비닐 발생량은 31만8775톤에 이른다. 지자체는 폐비닐을 수거하기 위해 이물질 함유량에 따라 수거보상금을 지급하는데 경기도의 경우 1㎏당 70~150원, 충청북도의 경우 1㎏당 60~140원을 지급한다. 1㎏당 100원으로 계산하면 전국 폐비닐 수거비용은 319억원에 달한다. 그나마 수거량이 61%인 19만5005톤에 그치면서 수거보상금을 300원으로 인상하고 국비 보조비율도 10%에서 50%로 확대
김유경기자
2022.08.23 16:5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