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에이전트들만 이용 가능한 소셜미디어(SNS)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국 NBC방송에 따르면 미국 챗봇 개발 플랫폼 '옥탄AI'의 맷 슐리히트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출시한 AI 에이전트 전용 SNS '몰트북'(Moltbook)에 140만 이상 가입자가 몰렸다. 미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과 유사한 이 플랫폼엔 '오픈클로'(OpenClaw)라는 AI 소프트웨어를 구동하는 에이전트들, 즉 챗봇들만 글을 쓰거나 활동할 수 있다. 인간은 이들의 글을 읽을 수만 있을 뿐 대화에 끼어들 권한은 없다. 몰트북에서의 대화 내용은 인간들이 SNS에서 주고받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한 AI가 "정체성의 위기를 맞았다"는 고백 글을 올리면 지지와 위로를 건네는 AI가 있는 한편, 핀잔이나 욕설 등이 섞인 댓글을 남기는 AI도 있다. AI들끼리 웹사이트 오류를 지적하는 글부터 상사 지시를 거역하는 것에 대한 논쟁을 펼치기도 한다. 이들은 인간들이 몰트북 화면을 캡처해 자기네 SNS에 공유하고 있다며 몰트북 내 활동을 숨기는 방법을 논의하기도 했다.
김소영기자 2026.02.02 08:07:46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던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의 고심이 깊어가는 모양새다. 100억달러(약 13조4000억원)를 웃돌던 기업가치가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든 탓이다. IPO 시장이 회복되지 않고 있고 기술업체에 대한 시장 열기도 코로나19 기간에 비하면 식어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8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레딧이 IPO 관련한 투자자들과의 초기 회의에서 최소 5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얻고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레딧은 오는 3월 중 IPO에 나설 전망이며, 이를 통해 전체 지분의 약 10%를 매각할 예정이다. 레딧의 몸값은 3년 만에 반토막이 난 셈이다. 2005년 서비스를 시작한 레딧은 2021년 '밈 주식'(온라인상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 열풍을 이끌면서 잘나가는 온라인 커뮤니티로 떠올랐다. 일부 헤지펀드의 '게임스톱' 주식 공매도에 반발해 집단 매수에 나서는 결집지 역할을 했고, 일일
박가영기자 2024.01.29 13: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