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5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경량 화성 탐사로봇 개발, 소행성 탐사 등을 내세워 '차별화'된 우주 과학 기술 개발에 나선다. 한국과는 인공위성 배치 설계에 중점을 둔 '우주 안테나'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히토시 쿠니나카 일본 JAXA 우주과학연구소(ISAS) 소장은 15일 부산에서 개최된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학술총회에 참석한 후 인터뷰를 통해 "한국 우주청 개청으로 JAXA가 한국과 향후 우주 과학·탐사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비쳤다. ISAS는 JAXA가 설립되기 훨씬 이전인 1964년, 일본 도쿄를 중심으로 설립된 우주 과학 연구기관이다. 일본이 2003년 ISAS, 일본우주개발기구(NASDA), 일본우주연구소(NAL)을 통합해 JAXA를 설립하면서 JAXA 산하 연구소가 됐다. 현재 JAXA 내에서 우주 과학 임무를 전담한다. 일본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HAYABUSA)', 일
부산=박건희기자 2024.07.15 16:32:20미국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가 달 남극 분화구 착륙에 도전한다. 현지시간 오후 5시 (한국시간 오전 8시 ) 기준 착륙을 위해 달 표면 가까이로 접근했다. 인튜이티브 머신스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 22일(현지시간)오후부터 '오디세우스(노바-C)'의 착륙 과정을 생중계 중이다. 비행 관제사 팀이 본격적으로 착륙을 시작하기 전 추가적으로 궤도를 돌기로 결정하면서 착륙 예상 시간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진 5시 24분(현지시간·한국시간 8시 24분)이 됐다.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착륙선이 당초 한국시간 오전 7시 49분 경 착륙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1시간 30분 가량 앞당겨 6시 24분 경 착륙한다고 변경했다가 다시 2시간 정도 늦어진 8시 24분에 착륙을 시도한다고 밝혔다. 오디세우스는 달 남극의 분화구 '말라퍼트 A' 지점에 착륙할 예정이다. 달의 남극은 인류가 거의 닿아본 적 없는 '미지의 영역'이다. 풍부한 자원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빛이
박건희기자 2024.02.23 08:03:00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2032년 달 착륙선 발사를 목표로 추진하던 차세대발사체 개발 사업이 한국항공우주(KAI)가 불참하면서 유찰됐다. 앞서 입찰에 단독으로 응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참여 의지는 여전히 확고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뉴스페이스 시대에도 "기업이 글로벌 민간 발사체 시장에 자리잡기 위해선 정부 주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조달청이 공고한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의 제안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전날 경쟁 업체로 꼽혔던 한국항공우주(KAI)와 대한항공이 입찰에서 빠지면서 단독 참여 구조가 됐다. KAI는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21일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5일 입찰 불참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은 대형위성 발사 및 우주탐사 등 국가우주계획을 위해 기존 누리호보다 성능이 3배 향상된 발사체를 개발하는 사
박건희기자 2024.02.22 1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