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 70%·무게 80% 줄인 전자파 차폐 신기술…대기업도 주목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일본 자동차 제조사 도요타는 2018년 미국에서 100만여대를 리콜했다. 충돌 없이도 에어백이 오작동 했기 때문이다. 원인은 전자장비 결함으로 지적됐다. 전자파가 에어백 작동 신호를 방해한 탓이다. 고출력 전자기기 및 전기시스템이 증가하면서 전자파 차단 수요는 커지고 있다. 전자파를 제어하는 주요 부품은 전자파 차폐(EMI) 필터다.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를 차단해 전자파의 방해를 차단한다. 그러나 문제는 EMI 필터의 크기다. 기존 수동형 EMI 필터는 고출력일수록 그 크기도 커진다. 전자기기의 소형·경량화에 걸림돌이 된다. 2018년 8월 설립된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원창업기업 이엠코어텍은 능동형 EMI 모듈(필터+IC칩)라는 새로운 장비로 기존 수동형 EMI 필터가 갖고 있는 한계를 극복했다. 고영욱·김진국 공동대표가 이끌고 있다. 이들이 개발한
김태현기자
2023.11.17 1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