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 덜어주는 농가 효자 떴다....노후 트랙터도 '자율주행' 변신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약 800~900만원이면 사람 없이 혼자서 농사 짓는 자율운행트랙터로 개조합니다." 중남미와 같이 대농 중심의 농업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농사 규모가 비교적 작은 중·소농 비율이 높다. 이 때문에 '자율주행농기계'는 그림의 떡이었다. 작업량에 비해 구매비용이 크게 들어서다. 하지만 농촌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와 고령화로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애그테크(농업기술) 스타트업들이 적절한 가격에 자율주행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신기술을 선보이며 이들을 사로잡고 있다. 대표 기업으로는 '긴트'가 꼽힌다. 기존 구형 농기계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탈부착형 자율주행 조립세트(키트) 형태의 제품 '플루바오토'를 개발했다. 온전한 완성품을 사는 건 비용 부담이 크다는 점에 착안한 사업아이템이다. 대략 1000여만원 선에서 필수 조립부품을 사다 부착하는 간편한 형태
류준영기자
2024.08.06 16:4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