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중기부, 메타버스 플랫폼 '디지털 중기청' 구축 사실상 중단
중소벤처기업부가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으로 추진해온 메타버스 플랫폼 'K-스타버스' 구축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지원에 메타버스의 필요성이 낮고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도 줄어 실효성이 낮다는 판단에서다. 4일 정부에 따르면 중기부는 'K-스타버스' 구축을 위한 작업을 더이상 진행하지 않고 있다. K-스타버스는 스타트업과 메타버스의 합성어로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VC), 공공기관 등이 메타버스에서 투자유치, 지원사업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한 공간이다. '디지털 중기청'으로도 불렸다. 지역 창업이나 외국인의 국내 창업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중기부는 지난해 8월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을 통해 K-스타버스 구축 계획과 일정을 밝히고 올해부터 본격 운영을 들어가기로 했다. 기본계획·방향을 수립할 태스크포스(TF)팀인 '사이버경제추진단'을 꾸리고 연구용역, 베타 서비스 등도 진행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컴업 2023'과 연계해 시범적으로 국내외 스타트업을 입주시키
고석용기자
2024.07.05 08: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