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서울 홍대와 부산 북항 지역에 조성 예정인 '한국형 스테이션F'가 시작부터 암초를 만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북항은 인근의 재개발이 지연되고 있고 서울 홍대는 '글로벌 창업생태계'로 발전시킬 구체적 운영계획 마련에 차질을 빚고 있어서다. 한국형 스테이션F는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과 글로벌화에 초점을 맞춘 창업 인프라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6월 다양한 국적과 배경의 청년 스타트업들이 입주한 프랑스의 창업허브 '스테이션F'에 방문한 뒤 국내에서도 비슷한 시설이 계획됐다. 이후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7월 서울 홍대와 부산 북항을 한국형 스테이션F 조성지로 정했다. 공식 이름은 '글로벌 창업허브'다 그러나 3일 국회 예산정책처가 발간한 '2025년도 예산안 분석'에 따르면 두 조성지 모두 당초 계획을 달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부산 북항, 엑스포 무산에…주변 정주요건 조성 우려"━먼저 부산 북항은 일대 재개발 지연이 발목을 잡았다. 북항 글로벌 창업허브는
고석용기자 2024.11.04 14:00:00중소벤처기업부가 2026년까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사거리와 부산 북항 일대 등 2곳을 '글로벌 딥테크 창업 허브'로 조성한다. 중기부는 해당 지역에 딥테크 스타트업과 벤처투자자들은 물론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연구소 등을 입주시켜 프랑스 파리의 '스테이션F' 수준의 창업 인프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2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서울 홍대 인근과 부산 북항 일대에 이같은 내용의 '한국형 스테이션F'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 파리의 스테이션F는 1000여개의 글로벌 스타트업에게 입주 공간과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창업 인프라다. 오 장관은 "국내에 대형 창업 인프라가 약 15개 정도 운영 중이지만 아직까지 랜드마크가 될만한 곳은 없다"며 "글로벌 창업대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인재와 자원을 끌어들일 수 있는 '랜드마크형 창업허브'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미래 성장동력인 딥테크 스타트업들을 집중 지원하는 시
고석용기자 2024.07.25 13:39:38중소벤처기업부가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과 부산 북항 일대 등 2곳을 글로벌 창업 허브로 조성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프랑스 파리의 창업 인프라인 '스테이션F' 수준의 인프라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른바 '한국형 스테이션F'로 이름 붙인 글로벌 창업 허브는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과 창업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위해 각지에 산재한 딥테크 기업, 투자자, 지원기관을 한곳으로 모으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주는 창업 인프라다. 지난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의 스테이션F에 방문한 뒤 중기부가 '스타트업 코리아 대책'을 통해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검토를 거쳐 한국형 스테이션F 조성지로 수도권에서 홍대 인근, 비수도권에서 부산 북항 일대를 각각 선정했다. 중기부는 홍대 권역이 기술 스타트업의 집적도가 높은 지역이라고 발표했다.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 등 배후 대학가가 조성돼 거주하는 외국 유학생 수도 1위인 지역으로 글로벌 인재 공급과 활용에 유리하다. 또 지
고석용기자 2024.07.25 10:0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