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인프라 핵심 'SiC 전력반도체' 국산화…페스터, 시드투자 유치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국산 실리콘카바이드(SiC) 기반 스마트그리드 솔루션 기업 페스터가 씨엔티테크와 DB캐피탈이 결성한 '씨엔티테크-디비드림빅 투자조합'으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페스터에 따르면 글로벌 전력 산업은 실리콘(Si)에서 SiC 기반 전력반도체로 빠르게 전환 중이다. SiC는 기존 Si 대비 전력손실 50% 감소, 열전도성 3배 향상, 장비 소형화가 가능해 전기차 충전기, 태양광 인버터 등 차세대 전력 인프라의 핵심 소재로 떠오르고 있다. 페스터 관계자는 "문제는 한국의 SiC 기술 자립률이 10%에 미치지 못해 핵심 모듈 대부분을 여전히 중국과 유럽에서 수입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페스터는 국산 K-SiC 파워모듈을 자체 설계·개발한다"고 했다. 특히 페스터는 전기차 충전 안전의 핵심 기술인 PLC 기반 SECC(전력선 통신 제어) 모듈을 상용화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최태범기자
2025.11.12 14: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