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겹다, 짜깁기 얼굴" 할리우드 스타들, 신인 여배우 저격…무슨 일?
미국에서 인공지능(AI) 여배우의 등장이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엘린 반 더 벨던은 취리히 영화제 산업 부문 행사인 '취리히 서밋' 패널 토론에서 여러 에이전트들이 AI 여배우 '틸리 노우드'과의 계약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반 더 벨던은 "처음 틸리를 공개했을 때 사람들은 '저게 뭐야'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앞으로 몇 달 안에 어떤 에이전시가 그녀를 대표할지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틸리 노우드는 반 더 벨던의 AI 제작사인 파티클6(particle6) 산하 시코이아(Xicoia)가 제작한 AI 여배우다. 계약이 성사될 경우, 에이전트와 계약을 맺는 최초의 AI 여배우가 된다. 반 더 벨던의 발언 이후 유명 할리우드 배우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영화 '스크림'의 주연을 맡았던 멜리사 바레라는 SNS(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런 일을 하는 에이전트에게 소속된 배우들은 모두 계약을 끊길 바란다"며 "역겹다.
윤혜주기자
2025.10.01 08: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