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인도 핀테크시장에 안착한 K핀테크…1억명 선택 받은 비결은?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랄리타 고얄(51)씨는 인도 뉴델리에서 6년째 과일배달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겨울, 매출이 반토막 나면서 경영 위기가 닥쳤다. 급히 자금을 마련해야 했지만, 지역 금융기관의 높은 대출 문턱 탓에 포기하고 말았다. 발을 동동 구르던 그때, 그는 소액금융서비스 '트루밸런스'를 알게 됐다. 반신반의하며 스마트폰을 조작한 랄리타 씨는 몇 분 만에 대출 승인을 받았고, 덕분에 급했던 점포 월세를 무사히 치를 수 있었다. 랄리타 씨처럼 인도에는 전통 금융시장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중저신용자가 약 10억명에 달한다. 이 중 신용점수도 없는 이른바 '신용 블랭크' 인구가 4억5000만명 가량으로 추산된다. 특히 인도 전통 금융시장은 대출 과정이 복잡하고 오래 걸려 중저신용자 대상으로 한 마이크로파이낸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랄리타씨에게 신속하게 소액대출을
구르가온(인도)=남미래기자
2025.06.03 10: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