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대마, 첨단농업·제약기술 갖춘 한국에 '초록빛 금광'"
'그린 러시(Green Rush)' 19세기 미국에서 금광을 찾아 서부로 몰려든 현상을 일컫는 '골드 러시'(Gold Rush)에 빗댄 신조어다. 그린은 '대마'(大麻)를 가리킨다. 미국, 캐나다, EU(유럽연합) 등에선 이미 헴프(저환각성 대마)와 같은 의료용 대마 규제를 완화하고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대마의 유효 성분을 추출, 난치병 치료제나 식품·화장품 등 다양한 용도로 개발하며 해당 분야 기술력 강화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한국은 아직도 불법 마약으로 취급돼 규제 장벽이 높다. 국내에선 대마 종자·뿌리·줄기 사용은 허용하지만, 대마초 재료로 쓰이는 대마엽(잎)은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UN 마약위원회는 2020년 WHO(세계보건기구) 권고를 받아들여 우울증 완화 등 치료 기능이 있는 헴프를 마약류에서 제외한 반면 국내에선 1970년대에 제정된 마약류관리법에 의해 모든 대마류를 일률적으로 규제해 헴프를 활용하지 못한다. 지난 10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
류준영기자
2023.01.25 08: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