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머스크 '테라팹' 참여…미국 반도체 재건 위해 '맞손'
미국 반도체 회사 인텔이 일론 머스크가 추진하는 초대형 반도체 제조시설 '테라팹' 프로젝트에 합류한다. 반도체 자립을 가속하려는 머스크의 구상과 파운드리를 중심으로 경영 정상화를 꾀하는 인텔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공식 X(옛 트위터)를 통해 "스페이스X, xAI, 테슬라와 함께 테라팹 프로젝트 참여하게 된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인텔은 자사의 초고성능 칩 설계 및 첨단 패키징 역량을 활용해 연간 1테라와트(TW) 규모의 연산 능력을 구축하려는 머스크의 목표를 지원한단 계획이다. 인텔은 립부탄 최고경영자(CEO)가 머스크와 악수하는 사진도 공개했다. 협력 소식에 인텔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4. 2% 급등한 52. 91달러에 마감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인 테라팹은 머스크가 텍사스주 오스틴에 건설 중인 종합 반도체 기지다. 이곳은 설계부터 생산, 테스트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수직 계열화를 통해 테슬라의 자율주행 칩과 휴머노이드 로봇용 반도체, 우주 전용 반도체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윤세미 기자
2026.04.08 14:3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