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내 보조 배터리 화재로 폭발·화재 위험이 극히 낮은 안전한 '전고체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국내연구진이 전고체전지의 핵심인 고체전해질을 더 빠르고 품질 좋게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차세대전지연구센터 하윤철 박사팀이 전고체전지용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빠르고 품질 좋게 만드는 '업그레이드형 공침법'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전고체전지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액체가 아닌, 화재나 폭발의 위험성이 낮은 고체로 대체한 것이다. 고체전해질은 제조가 어렵고 비싸다. 하윤철 박사팀은 2021년 고가의 황화리튬(Li2S) 없이 원료들을 한꺼번에 용기에 넣어 용액 공정으로 고체전해질을 대량 제조하는 '공침법'을 제안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기존 방식 대비 원료비를 절감하고 고에너지 밀링(milling)이나 증발(evaporation) 공정이 필요 없는 기술이다. 국내 전기·전자재료 전문 기업인 대주전자재료에 기술 이전
류준영기자 2025.02.10 16: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전고체 전지용 고체 전해질 전문기업 '솔리비스'가 대량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술보증기금과 코스피 상장기업, 벤처캐피탈, 증권·금융사 등 10여곳이 참여했다. 구체적인 기업·기관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2020년 설립된 솔리비스는 전고체 전지 핵심 소재인 고체 전해질과 여타 주요 부품을 연구개발하고 양산하는 스타트업이다. 특히 이온 전도도가 뛰어난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을 대량 생산하는 공정기술을 보유했다. 전고체 전지는 기존 이차전지 배터리 보다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가 높고 고온에서도 잘 견디는 특징을 지녔다. 솔리비스는 2021년 시리즈A를 유치하고 총 150억원을 투입해 경기도 하남미사지구에 중앙연구소와 파일럿 생산시설을 구축한 바 있다. 솔리비스는 이번 투자금을 양산공장 설립 및 연
류준영기자 2024.03.19 1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