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집을 가질 수 없다면 어디서나 살아보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건 어떨까요." 김지연(30) 리브애니웨어 대표는 한 달 단위로 이집 저집 전전하며 산다. 여기저기서 사는 게 생업이기 때문이다. 리브애니웨어는 타지에서 한 달 가량 머무는 이른바 '한 달 살이' 숙소를 간편하게 찾아주는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서비스다. 코로나19(COVID-19)로 사업체와 학교가 재택근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데다 최근 기업들이 장기 근속자에게 대략 한 달 이상 안식 휴가를 주는 신풍속도가 퍼져나가면서 일상을 흩트리지 않고 리프레시(Refresh·원기회복)할 방법으로 한 달 살이 상품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지금까지 다양한 숙박공유서비스가 등장했지만 한 달 살이에 최적화된 사이트는 몇 안 된다. 한 달 살이 숙소를 검색할 때 대부분 에어비앤비나 네어버 카페를 가장 많이 이용한다고 한다. 하지만 에어비앤비의 경우 1~2박 단위의 짧은 숙박 위주이고, 월 단위로 숙소를 계약하면 가격부담이 커
류준영기자 2022.08.21 15:07:44“제 모국인 투르크메니스탄에선 아직 의료서비스 오진율이 한국보다 높은 편입니다. 멀쩡한 사람이 응급실로 실려가 갑자기 사망해도 가족들은 원인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앙아시아, 러시아 환자들이 좀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방법을 고민하다 창업에 나섰습니다.” 나자로브 술레이만 클라우드호스피탈 대표(사진)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2010년 한국에 오기 직전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신장결석 진단을 받고 수개월 동안 약을 먹었는데 한국에 와선 단순히 허리근육이 뭉친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술레이만 대표는 투르크메니스탄 국적으로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한양대 MBA(경영학석사) 과정을 마친 뒤 CFA(국제공인재무분석사) 자격증을 따고 피델리스자산운용 한국법인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신기술금융사 등에서 투자전문가로 일하다 2019년 국내에서 클라우드호스피탈을 설립했다. 클라우드호스피탈은 지난해 3월부터 세계 환자(경증·중증환자)와 한국, 싱가포르, 태국, 인
박계현기자 2022.08.21 14:5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