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려동물 산업을 적극 지원해 세계 일류 기업을 키우는데 일조하겠다" 올해로 취임 4년차를 맞은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은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 '유니콘팩토리'와 인터뷰에서 "올해 최우선 목표는 반려동물 산업 육성"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4조원 이상으로 2027년엔 6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하지만 허 회장은 "국내 반려동물 산업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지만 아직 세계 시장에 내놓을 정도로 크지는 않은 편"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한국 기업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법·제도와 관련 지원 인프라는 아직 미비한 편"이라며 "현장과 현실에 맞는 지원책을 기획·추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반려동물 산업 및 일류 기업 육성을 위해 수의사와 기업 간 네트워킹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려동물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직업군은 동물병원 수의사인데 반려동물 관련 의약품·용품을 만드는
류준영기자 2024.06.21 18: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 건강관리 및 의료(펫 헬스케어) 분야에 혁신기술을 접목한 스타트업들이 전세계에서 등장하고 있다. 펫 헬스케어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사)은 아직 많지 않지만 디지털 원격의료 등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가파른 기업들이 속속 유니콘에 도전하고 있다. 21일 유니콘 기업 통계를 제공하는 CB인사이트와 피치북 등을 종합하면 중국의 뤼펑(Ruipeng) 동물병원그룹의 기업가치는 44억달러(6조786억원)에 달한다 .뤼펑은 원격진료·의약품 등 펫 헬스케어 외에 미용·온라인쇼핑 등 펫 관련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에선 모던애니멀, 본드벳, 엠바크베테리너리 등이 그 뒤를 추격하며 새로운 유니콘 탄생을 예고했다. 이들은 명시적인 유니콘 반열에 오르지 못했지만 곧(soon) 유니콘이 될 거라는 뜻의 '수니콘'으로 불린다. ━유니콘 적지만 수니콘 수두룩…
김성휘기자 2024.06.21 1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