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들어가는 충전단자를 USB-C 타입으로 단일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단자를 표준화하면 연간 2억5000만유로(약 3400억원) 이상의 비용과 1000톤 정도의 전자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서 더 나아가 충전기 자체를 통합하려는 국내 스타트업이 있어 주목된다. 새로운 전자제품을 살 때마다 서랍 속에 방치되거나 버려지는 충전기를 줄이면 단자 통합보다 더욱 환경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충전기 시장을 통일하겠다는 일념으로 지난해 2월 설립된 스타트업 브로나인은 5V(볼트)와 9V의 스마트폰·태블릿PC, 7.4V의 디지털카메라, 15.4V의 드론, 19V의 무선청소기 등을 한 번에 충전할 수 있는 '볼킷(Volkit)'을 개발했다. 볼킷은 전압 판별 기술이 핵심이다. 기기가 연결되면 배터리가 가진 스펙을 분석해 올바른 전압으로 충전해준다. 볼킷만 있으면 별도의 충전기를 생산할 필요가 없어 국내외 가전업계가 많은 관심을 보내고
최태범기자 2022.08.23 17:16:02“전자제품이 개발될 때마다 생산되는 충전기가 매년 40억대, 100만톤에 이릅니다. 대부분 방 한구석에 방치되거나 소각·매립돼 환경을 오염시키죠. 이제 충전기는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명선휘 브로나인 대표(사진)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노트북, 스마트폰, 디지털카메라 등 모든 전자제품의 전압을 AI(인공지능)로 맞춰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2020년 2월에 설립된 브로나인은 프리전압 충전기 ‘볼킷’(VOLKIT)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볼킷은 전압 판별 기술이 핵심이다. 충전기와 배터리가 연결되면 AI로 배터리가 가진 알고리즘을 분석해 올바른 전압으로 충전해주는 기술이다. 다양한 전자제품의 전압에 맞게 충전될 수 있도록 프리(free)전압으로 변형해주는 ‘AC변환기술’과 어댑터에서 받은 전력을 프리전압으로 바꿔주는 ‘직류(DC)변환기술’, 전기의 양과 압력을 조절하는 장치(OBC) 등도 주요 기술이다. 명 대표는 “스마트폰은 5V(볼트), 전동드릴은 1
김유경기자 2022.08.21 14:5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