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투자자들로부터 2500억달러(약 340조원) 넘는 투자 수요를 끌어모으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스페이스X의 목표 조달 금액인 750억달러의 3배 넘는 자금이 몰렸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장기 투자 성향 펀드들도 대규모 주문을 쏟아냈으며 머스크는 투자자들과의 화상회의에 깜짝 등장해 지원 사격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는 현재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절차를 진행 중이며 공모가는 11일 확정될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이번 IPO를 통해 약 1조750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노리고 있다. 계획대로 상장이 이뤄진다면 단숨에 미국 시총 10권에 진입하게 된다. 다만 이번 IPO는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최근 1년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비트코인 가격도 연초 고점 대비 37%가량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스페이스X 공모 청약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보유 자산을 대거 매도하면서 증시 전반의 압력을 가중시켰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세미 기자 2026.06.10 15:38:04[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상장을 앞둔 후기 기업일수록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복수의결권의 필요성이 크지만 국내에선 상장 후 3년 내 보통주로 전환되는 구조 탓에 제도가 사실상 유명무실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등 주요 시장이 복수의결권 도입 기업의 상장을 허용하며 혁신기업 유치에 나서는 것과 대조적이다. 벤처·스타트업계 안팎에선 최소한 코스닥 시장에 한해서라도 제도 활용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일 벤처·스타트업계와 자본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내에서 상장사의 복수의결권 활용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상법 제369조 1항이 의결권을 1주마다 1개로 규정하고 있어서다. 다만 2023년 벤처기업법 개정을 통해 비상장 벤처·스타트업에 한해 예외적으로 복수의결권 도입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이 역시 일정한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데다 상장 후 3년이 지나면 보통주로 전환된다. 반면 미국 등 해외 주요 시장은 1주 1의결권을 기본 원칙으로 삼으면서도 이를 법률로 묶지 않는다.
송정현 기자 2026.04.01 15:45:00KT가 보유 중인 야놀자 지분 전량 매각을 추진한다. 야놀자의 나스닥 상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ICT(정보통신기술)·AI(인공지능) 중심의 미래 사업 재편을 위해 비핵심 자산 정리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국내 한 회계법인에 야놀자 지분매각 자문을 의뢰했다. KT가 보유한 지분은 101만6990주(지분율 약 1%)다. 보통 비상장사 지분은 시장가격이 없어 매각 시 회계법인을 통해 DCF(현금흐름할인법), 비교기업평가법, 최근 거래 사례법 등을 활용해 적정 가치를 산출한다. KT는 2019년 3분기 야놀자의 시리즈D 투자에 참여해 200억원 규모의 RCPS(상환전환우선주) 7823주를 인수하며 야놀자에 처음 투자했다. 당시 투자액은 199억9900만원이다. 이후 2020년 3월 야놀자가 해당 주식을 보통주로 전환하면서, KT는 회계상 보유 지분을 '매도가능채무증권'에서 '매도가능지분증권'으로 변경했다. 같은 해 5월 야놀자가 액면가를 5000원에서
김승한 기자 2025.08.19 08: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