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T, 야놀자 지분 전량 매각 추진…"나스닥 상장 불확실성"
KT가 보유 중인 야놀자 지분 전량 매각을 추진한다. 야놀자의 나스닥 상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ICT(정보통신기술)·AI(인공지능) 중심의 미래 사업 재편을 위해 비핵심 자산 정리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국내 한 회계법인에 야놀자 지분매각 자문을 의뢰했다. KT가 보유한 지분은 101만6990주(지분율 약 1%)다. 보통 비상장사 지분은 시장가격이 없어 매각 시 회계법인을 통해 DCF(현금흐름할인법), 비교기업평가법, 최근 거래 사례법 등을 활용해 적정 가치를 산출한다. KT는 2019년 3분기 야놀자의 시리즈D 투자에 참여해 200억원 규모의 RCPS(상환전환우선주) 7823주를 인수하며 야놀자에 처음 투자했다. 당시 투자액은 199억9900만원이다. 이후 2020년 3월 야놀자가 해당 주식을 보통주로 전환하면서, KT는 회계상 보유 지분을 '매도가능채무증권'에서 '매도가능지분증권'으로 변경했다. 같은 해 5월 야놀자가 액면가를 5000원에서
김승한기자
2025.08.19 08: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