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썰] 잃어버린 역사 찾는다…'과거 예측 AI' 아이네이아스 공개
역사 속에서 사라진 고대 유물 속 문장을 AI(인공지능)가 추측해 채워준다. 지난해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구글 딥마인드 연구팀이 역사학자와 협업해 만든 '과거 예측 AI'를 최근 공개했다. 23일(현지 시각) 구글 딥마인드는 고대 판화의 마모된 부분을 복원하는 새 AI 모델을 공개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영웅의 이름을 따온 '아이네이아스'(Aeneas)다. 아이네이아스는 고대 로마의 비문(비석에 새긴 글)이 언제 어디서 제작됐는지 예측하고 누락된 부분에 들어갈 만한 내용을 제안한다. 로마 황제의 칙령,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낙서, 사랑의 시, 사업과 관련된 기록 등 인류가 미처 해독하지 못한 나머지 부분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네이아스는 20만개에 달하는 비문과 관련 이미지를 통해 고대어를 학습했다. 비문이 제작된 시기와 내용을 추측할 때는 단순히 단어의 유사성이 아닌 역사적 맥락에서 문맥을 유추할 수 있도록 학습됐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아이네
박건희기자
2025.07.24 08: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