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비상 걸린 VC...스타트업 경영악화에 벤처펀드 감액 줄이어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연말을 앞두고 벤처캐피탈(VC) 업계가 실적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주요 회수시장인 코스닥 침체와 벤처투자 시장 위축으로 투자 포트폴리오의 감액건수와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서다. 투자 포트폴리오 감액될 경우 주요 수익원인 펀드 관리보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어 실적 타격이 불가피하다. 19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A사는 포트폴리오 점검 결과 감액 이슈가 있는 포트폴리오의 수가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주로 제때 투자를 받지 못해 자본잠식에 빠진 곳들이다. 감액이란 VC가 운용 중인 펀드 투자잔액(투자가 집행된 금액) 중 일부를 삭감하는 걸 뜻한다. 주로 투자 포트폴리오 중 △완전자본잠식 △휴·폐업 △부도 △영업정지에 놓인 곳에 대한 투자금을 감액한다. 감액이 많다는 건 그만큼 포트폴리오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김태현기자
2024.11.18 08: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