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다시마에서 '1g 33만원' 알긴산 추출 "버리는 게 없다"

최우영 기자 기사 입력 2026.06.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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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5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 발표]플랜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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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우 플랜트너 대표가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슈피겐홀에서 열린 '제15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신정우 플랜트너 대표가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슈피겐홀에서 열린 '제15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제일 비싸게 팔리는 알긴산(alginic acid)이 노르웨이산인데 1g에 33만원 정도 합니다. 플랜트너가 추출한 알긴산을 국가공인기관에서 검증한 결과 노르웨이산과 스펙이 동일하다는 인증을 받았습니다."

신정우 플랜트너 대표는 25일 서울 삼성동 슈피겐홀에서 열린 제15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 발표에서 "플랜트너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알긴산을 양산하고 맞춤형 소재로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4년 설립된 플랜트너는 해양바이오 소재 알긴산을 국산화하고 산업에 적용하는 스타트업이다. 알긴산을 추출하고 남은 유기물 찌꺼기(슬러지)는 비료로 만들어 베트남 등에 판매한다.

신 대표는 "미역이나 다시마 등 갈조류를 주로 쓰는데 추출 후 남은 슬러지를 전량 비료사업에 써서 갈조류 재활용률이 100%"라며 "에탄올 용매도 90%까지 재회수해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괭생이모자반 등 어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해조류를 거의 무상으로 가져와서 알긴산을 추출해 등급별로 시장에 납품한다"며 "화장품과 의료기기, 시약 및 유통사 등으로 납품처가 나뉜다"고 전했다.

신 대표는 "내년부터는 컴파운드 및 기술 고도화를 통해 새로운 시장도 개척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년기업가대회는 한국기업가정신재단과 머니투데이가 미래 한국경제를 이끌 창업가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진행한 국내 최고의 창업경진대회다.

올해 15회 대회는 재단법인 한국기업가정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롯데장학재단, 장은공익재단이 공동 주최한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와 AC패스파인더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이번 대회 심사위원에는 벤처투자 업계에서 탄탄한 경력을 보유한 총 22명의 심사역이 참여한다.

대회 수상팀은 한국기업가정신재단의 투자를 받을 수 있다. 대상팀은 최대 5000만원, 최우수상팀은 최대 3000만원, 우수상팀은 최대 2000만원의 투자를 받는다. 대회 수상 결과와 상관없이 패스파인더H와 AC패스파인더는 개별 심사를 통해 각각 최대 10억원과 1억원의 투자에 나선다.

대상팀이 이들 기관에서도 투자를 받을 경우 총 투자금액은 최대 11억5000만원이 된다. 투자금 이외에 상금도 주어진다. 대상팀은 한국기업가정신재단으로부터 400만원을 받고 최우수상팀 300만원, 우수상팀 200만원, 장려상팀 100만원 등 상금이 수여된다. 공동주최기관의 특별상금 200만원도 주어진다.

이외에도 공동 주최기관을 통해 △미디어 홍보 지원 △시너지 업체 연결 △투자전략 멘토링 △후속투자 연계 등 초기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아울러 심사위원 네트워크를 통해 투자심사역들을 만나 투자유치 관련 실질적 도움도 받을 수 있다. 투자심사역으로부터 일대일 맞춤 멘토링을 최대 4회까지 받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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