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설립된 아나배틱세미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전기차용 배터리셀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밸런싱하는 아날로그프론트엔드(AFE) 반도체 'ABS8210'를 개발해 양산을 앞두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 핵심 기능을 일체화한 솔루션을 개발해 해외 기업들이 장악한 BMS 시장의 국산화 가능성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창업자인 정세웅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개발을 주도하고 삼성SDI 중대형 전지사업부를 총괄했던 반도체 및 배터리 분야 전문가다. 정 대표는 당시 BMS 사업화를 담당했던 팀장급 인력들과 함께 아나배틱세미를 창업했다.
시리즈A에 이어 시리즈B 투자에도 참여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백인수 본부장은 "2차전지 산업의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BMS의 국산화는 필수적"이라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아나배틱세미가 그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아나배틱세미는 창업 6개월여만에 73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후 지난해 말에는 아날로그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씨자인을 합병하기도 했다. 아나배틱세미는 합병을 통해 BMS 반도체 전 분야의 핵심 역량을 내재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세웅 아나배틱세미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ABS8210 양산 준비와 차세대 제품 개발을 동시에 가속화할 것"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수준의 BMS 반도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