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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기업가치 어느새 700조원…세계 최대 스타트업 등극

김희정 기자 기사 입력 2025.10.0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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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Sam Altman) 오픈 AI CEO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회동을 마친 뒤 차량으로 향하며 취재진 질문에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다. /사진=뉴스1
샘 올트먼(Sam Altman) 오픈 AI CEO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회동을 마친 뒤 차량으로 향하며 취재진 질문에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다. /사진=뉴스1
오픈AI의 기업가치가 5000억달러(약 700조원)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를 누르고 세계 최대 스타트업이 됐다.

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직원들이 회사 주식을 5000억달러 가치로 매각할 수 있게 돕는 계약을 마쳤다. 이를 통해 오픈AI의 전·현직 직원들은 약 66억달러 상당의 주식을 쓰라이브 캐피탈, 소프트뱅크그룹, 드래고니어 투자 그룹, 아부다비의 MGX 등에 매각했다.

올해 초 소프트뱅크가 주도했던 투자 라운드 당시 오픈AI의 기업가치는 3000억달러였다. 불과 반년 만에 2000억달러의 기업가치가 불어난 셈이다. 이번 계역으로 오픈AI는 4000억달러 규모로 세계 최대 스타트업이었던 스페이스X의 기업 가치를 능가하게 됐다.

오픈AI는 파트너십을 체결한 협력사 마이크로소프트와 영리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오픈AI는 10년 전 "인류 전체에 가장 큰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식으로" 디지털 지능을 발전시키는 데 전념하는 비영리 단체로 설립됐으나, 기업 구조를 변경해 오픈AI 비영리 단체가 새로운 공익 법인을 통제하게 된다.

오픈AI의 공동 창립자인 샘 올트먼과 머스크는 오픈AI의 영리 기업 전환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머스크는 오픈AI가 자신이 이사회를 떠난 다음해인 2019년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수십억달러를 지원받으며 설립 목적을 저버렸다고 비난한다.

한편 오픈AI는 구글과 앤트로픽 등으로부터 점점 더 큰 경쟁 압력에 직면하고 있다. 앤트로픽 역시 빠르게 자금을 조달하며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고 메타 플랫폼은 '초지능팀'을 꾸리기 위해 거액의 보상을 제안하며 오픈AI 인력 쟁탈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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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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