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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용 센서 스타트업 에이딘로보틱스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학술대회 '컨퍼런스 온 로봇러닝(CoRL)과 '휴머노이드'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용 센서 신제품 3종을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CoRL과 휴머노이드 학술대회는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가 주관하는 글로벌 로봇 공학 행사다. 전 세계 연구진과 기업이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휴머노이드 학회는 2015년 이후 1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손끝 택타일 센서 △발목용 3축 힘·토크 센서 △손목·관절용 6축 힘·토크 센서를 공개한다. 해당 제품들은 모두 휴머노이드 로봇의 손과 발에 장착돼 사람의 촉각과 유사한 감각 기능을 구현한다. 2026년 상반기 정식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먼저 택타일 센서(ATT)는 손가락이나 손바닥에 장착돼 다수의 센싱 셀 구조로 물체의 접촉 위치와 힘의 분포를 감지한다. 사람 피부와 유사한 촉각 인식을 가능하게 하는 센서다.
3축 힘·토크 센서(3FT1000/2000)는 발목에 적용돼 발바닥에 가해지는 최대 2000N의 힘과 회전 토크, 무게 중심을 측정한다. 휴머노이드의 안정적인 보행과 균형 제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6축 힘·토크 센서(AFT150-D50)는 손목과 관절 등 협소한 공간에 설치되는 센서다. 다양한 손동작 구현도 가능하게 한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롭게 휴머노이드 로봇용 센서를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며 "협동 로봇용 센서로 입증된 에이딘로보틱스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분야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