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썰] 구글 크롬을 잡아라…퍼플렉시티 '코멧' 출시

성시호 기자 기사 입력 2025.07.1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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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렉시티가 10일(현지시간) 출시한 웹브라우저 '코멧'으로 구글 지도에 접속해 '코멧 어시스턴트'를 실행한 모습./사진=퍼플렉시티 유튜브 갈무리
퍼플렉시티가 10일(현지시간) 출시한 웹브라우저 '코멧'으로 구글 지도에 접속해 '코멧 어시스턴트'를 실행한 모습./사진=퍼플렉시티 유튜브 갈무리
퍼플렉시티가 9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기반 검색기능을 탑재한 웹브라우저 '코멧'을 출시했다.

코멧은 월 200달러(27만5000원)를 지불하는 '퍼플렉시티 맥스' 요금제 구독자와 일부 대기자에게 우선 제공하기로 했다.

주 기능은 AI 검색과 '코멧 어시스턴트'다. 퍼플렉시티는 사용자가 열람한 웹페이지를 읽어들여 △회의 예약 △이메일 전송 △일정 요약 △보험 비교 등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하는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서로 다른 웹페이지를 여닫게 되면서 사용자의 주의를 분산시키는 기존 웹브라우저의 단점을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퍼플렉시티는 이날 자사 블로그에 "인터넷은 지난 30년간 단순한 브라우징·검색을 위한 도구에서 생활·업무·교류 공간으로 진화했다"며 "그럼에도 우리는 탭과 링크에 갇혀 자연스러운 생각을 방해받아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인터넷은 인류의 확장된 뇌가 됐지만, 이를 사용하는 도구는 여전히 원시적"이라며 "코멧은 웹 브라우징 과정을 단일하고 매끄러운 상호작용으로 변환하고 복잡한 절차를 유연한 대화로 압축한다"고 했다.

업계에선 퍼플렉시티가 구글 크롬에 도전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웹 트래픽(전송량) 분석 사이트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 6월 크롬은 68.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 기자 사진 성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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