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제조공정 자동화 솔루션" 에이플, 시드투자 유치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05.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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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이플
/사진=에이플
선박 제조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에이플이 액셀러레이터 슈미트와 킹슬리벤처스에서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에이플은 대형 선박의 블록 생산공정에 사용되는 제조 자동화 솔루션과 자재 운반을 위한 무인 이송 로봇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2023년 법인 설립 이후 국내 대형 조선사에 AI 기반 용접 품질 검사 장비를 납품하고 주요 국가 R&D(연구개발) 과제도 수행했다.

에이플은 향후 조선소의 생산 공정별로 제조 자동화 솔루션을 확대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투자자들은 국내 조선업이 슈퍼사이클에 진입해 당분간 호황 국면이 지속되고, 국제해사기구(IMO)의 노후 선박 규제에 따른 친환경 선박 수요가 몰리면서 에이플 같은 조선소 생산성 향상 솔루션들의 수요가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에이플은 이번에 확보한 투자유치금으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추가적인 솔루션 개발 역량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국내외 로봇 기업과도 협업 관계를 구축해 추후 해외 조선소 재건 및 동남아시아 신규 조선소로도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성호 에이플 대표는 "AI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조선업을 노동 집약적인 공정에서 기술 집약적인 자동화 공정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국내 조선산업의 초격차 경쟁력 유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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