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혁신센터와 일본 간 스타트업들, PoC 제안 27건 등 성과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05.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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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이온어스, 더로보틱스, 피터스랩, 미라트뷰티 등 스타트업 10개사와 함께 일본 도쿄에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플러그인:도쿄'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참여 스타트업들은 계약 체결 1건, 기술검증(PoC) 및 공동개발 제안 27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전략 허브 사업'의 일환에 따라 부산혁신센터가 일본 진출 특화 거점센터로 지정된 후 주관한 첫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국 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오픈이노베이션 포럼 △일본 '클라이머스 스타트업 재팬 엑스포 2025' 전시회 공동관 운영 △현지 투자자 대상 피칭(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부산혁신센터는 "참가 스타트업의 일본 시장 진출 가능성을 현실화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먼저 7일 열린 오픈이노베이션 포럼에서는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힐링페이퍼'의 임현근 일본법인 공동대표가 연사로 나서 일본 진출 전략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강남언니는 일본 진출 5년 만에 1300여개 병원과 100만명 이상의 일본 이용자를 확보한 대표적인 현지 진출 성공 기업이다.

이어진 패널 토크에는 클라우드, 제조,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본기업과의 협업, 투자 유치, 인수합병(M&A)을 경험한 현지 전문가 3명이 참여해 논의를 나눴다. 이들은 일본 진출 이후의 협력 과정, 투자 전략, 인수합병 사례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전략과 경험을 공유했다.

5월 8일부터 9일까지는 클라이머스 스타트업 재팬 엑스포 2025에서 혁신센터 스타트업을 위한 공동관을 운영했다. 부산혁신센터는 일본 전시 주최사 산산과 협력해 공동관 부스를 운영하고 기업 상담회, 공개 피칭 등 세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일간 운영된 공동관에는 2000여명의 현지 방문객이 몰리며 상담이 이뤄졌다. 현지 대기업, 투자사, 정부 기관 등과의 1:1 비즈니스 밋업도 100건 이상 성사됐다.

그 결과 참가한 10개 스타트업은 △계약 체결 1건 △기술검증(PoC) 및 공동개발 제안 27건 △투자 검토 10건 △업무협약(MOU) 제안 23건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향후 논의를 위한 후속 미팅도 40건 이상 예정되어 있어 추가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

제하나 부산혁신센터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팀장은 "이번 '플러그인:도쿄'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일본에서 실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첫걸음이었다"며 "향후 전국 혁신센터와의 글로벌 협력을 통해 일본 진출과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활성화하고, 한국 스타트업과 지원기관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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