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한국콜마, K뷰티 스타트업 공동 육성 나선다

하수민 기자 기사 입력 2025.05.0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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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현행 한국콜마 경영기획본부장(사진에서 왼쪽)과 장지민 CJ올리브영 경영지원담당이 MOU 행사 중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올리브영
허현행 한국콜마 경영기획본부장(사진에서 왼쪽)과 장지민 CJ올리브영 경영지원담당이 MOU 행사 중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과 한국콜마 (75,600원 ▼300 -0.40%)가 K뷰티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엑셀러레이팅(성장지원)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 2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하는 한국콜마 자회사 HK이노엔 사옥에서 상호 협력과 전략적 협업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성장 초기 단계에 있는 12개 이상의 기업을 선정해 장차 글로벌 K뷰티 시장을 이끌 혁신 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화장품 제조 분야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프로그램 선정 기업은 화장품 산업의 제조와 유통을 대표하는 양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각적인 지원을 받는다. 한국콜마는 자회사인 HK이노엔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전용 공간 '뷰티혁신허브센터' 입주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올리브영은 연간 1억건 이상 국내·외 고객 구매 데이터와 MD(Merchandiser) 전문성을 바탕으로 상품 기획과 입점 전략 수립에 필요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두 회사가 함께 최신 K뷰티 트렌드와 업계 동향을 다루는 교육과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하며, 성장 잠재력을 갖춘 우수 기업에 대한 투자도 검토할 방침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올리브영과 함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하고 인디 브랜드 중심의 K뷰티 생태계 구축에 힘쓸 것"이라며 "산업의 동반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역량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양사가 보유한 강점과 노하우를 결집해 유망 뷰티 스타트업의 성장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올리브영은 'K뷰티 인큐베이터'로 혁신적인 브랜드를 발굴, 육성하고 국내 뷰티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의 모집 기한은 오는 23일까지며 이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HK이노엔, 판교 제2테크노밸리 산업단지 홈페이지(GH입주공고)에 게시된 공고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 기자 사진 하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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