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펫, '니콘내콘' 인수로 외형 확대…"올해 본격 시너지 기대"

박기영 기자 기사 입력 2025.05.0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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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핏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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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스타트업 핏펫이 지난해 니콘내콘 운영사 '더블엔씨'를 인수하며 외형을 확대했다. 아울러 원가개선과 판관비 축소를 통해 영업손실폭도 일부 개선에 성공했다.

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핏펫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687억원으로 전년(423억원) 대비 62.41%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36억원으로 전년(174억원) 대비 손실폭을 줄였다.

매출 증가는 지난해 3월 더블엔씨 지분 100%를 인수한데 따른 것이다. 더블엔씨는 기프티콘 거래 플랫폼 니콘내콘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440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편입 후 핏펫 연결 매출액에 반영된 매출액은 366억원, 당기순손실은 5억원 수준이다.

핏펫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반려동물 전용 쿠폰 등 활용해 고객 유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더블엔씨가 운영하는 기프티콘 거래 플랫폼 '니콘내콘'의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 지난해 중순 26만명을 넘어섰다. 아울러 이용 고객층도 핏펫과 겹쳐 협업을 통한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본업인 반려동물 사업은 매출이 줄고 손실폭이 개선하는 등 내실다지기에 집중한 모양새다. 핏펫 개별 기준 매출액은 163억원으로 전년 대비 31.79% 가량 줄었고 영업손실폭도 일부 개선했다. 주력 사업인 반려동물 상품 판매에서의 원가율 개선과 간접비용인 판관비를 22.4%가량 줄인 덕분이다. 특히 인건비를 전년 대비 27.77% 가량 축소했다.

핏펫은 '반려동물 전생애주기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자회사 프레시탭에서 생산한 반려동물용품 등을 핏펫, 정글북의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 판매하고, 핏펫의 펫 보험과 민트솔루션의 동물병원MSO(병원 경영 지원) 사업을 통해 건강도 관리한다는 구상이다. 니콘내콘의 경우 생태계 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개선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올해 목표는 더블엔씨와의 협업 외에도 △반려동물 용품 밸류체인 확대 △반려동물 보험 △동물병원 MSO 등을 확대해 매출 규모를 늘리고 수익성을 개선하는 것이다.

핏펫 자회사 프레시탭은 HACCP 인증을 받은 업체로 수익성이 높은 PB(자체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를 위해 핏펫 온라인몰에 AI(인공지능) 개인 상품 추천을 적용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반려동물 보험의 경우 지난해 2분기부터 판매를 개시해 실제 수수료 매출이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자회사 민트솔루션을 통해 추진 중인 동물병원 MSO(병원 경영 지원)사업도 주목할 만하다. 민트솔루션은 지난해 매출액이 46% 가량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2배 가까이 확대했다. 아직 매출 규모는 작지만 높은 수익성을 보이는 만큼 사업 확대에 따른 기여도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

핏펫 관계자는 "올해 연결 기준 매출 1000억원과 흑자전환이 목표"라며 "내년 IPO(기업공개)를 통해 펫헬스케어 섹터 내 첫번째 상장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핏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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