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벤처스, AI 스타트업 레플리·앳에 투자…"잠재력·비전 명확"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4.04.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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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기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가 레플리와 앳 등 AI(인공지능) 스타트업 두 곳에 투자했다고 8일 밝혔다.

레플리는 일상대화 전문 AI 스타트업이다. 동명의 AI 아바타 서비스 '레플리(Reppley)'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 카카오톡 대화를 바탕으로 일상대화 챗봇을 만들어 평소 상대방의 대화 내용이나 말투를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AI 아바타 챗봇은 RAG(검색증강생성)기술을 적용해 학습된 데이터를 검색하고 대답을 문맥에 맞게 새로 생성해 준다.

우종하 레플리 대표는 "레플리는 기존 대화를 학습해 AI 아바타를 만들고, 대화를 하면서 가르치기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는 챗봇"이라며 "사람들 사이의 빈공간을 채워주는 AI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앳은 업무를 도와주는 AI 에이전트 '에이스'를 개발하고 있다. 에이스는 업무 진행상황을 팀원들에게 물어보고 이를 자동으로 협업 툴에 문서화한다.

김효준 앳 대표는 "업무 맥락을 AI가 스스로 파악하고 문서화해 팀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해결해준다"며 "스스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AI 개발자, 디자이너 등의 제품군으로 확장하는 것이 우리 팀의 향후 목표"라고 말했다.

더벤처스는 "이번에 투자한 두 팀은 일상대화 AI와 AI PM으로 일상 생활과 업무라는 활용의 영역은 다르지만 AI 분야에서 개발과 운영의 실제 경험을 오랫동안 쌓아온 창업자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두 팀 모두 기술력과 잠재력,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기술 적용 방안과 자사 서비스를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가 주도하는 기술의 변화와 확산은 이미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며 "관련 기업들의 약진이 산업 전반에서 두드러지고 있어 더벤처스도 AI 관련 기업들을 관심있게 지켜보며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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