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AI로 보안관제에 위협탐지·대응, 샌즈랩-42마루-LGU+ 맞손

황국상 기자 기사 입력 2024.03.0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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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마곡 사옥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서 (왼쪽부터)샌즈랩 김기홍 대표,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 LG유플러스 한영섭 AI 기술담당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 사진제공=샌즈랩
LG유플러스 마곡 사옥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서 (왼쪽부터)샌즈랩 김기홍 대표,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 LG유플러스 한영섭 AI 기술담당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 사진제공=샌즈랩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특화 LLM(거대언어모델) 개발을 위해 국내 대표 기업들이 손을 맞잡는다.

AI(인공지능) 기반 위협예측·대응 플랫폼 기업 샌즈랩 (12,110원 ▼1,290 -9.63%)은 4일 LG유플러스 (9,850원 ▼50 -0.51%), 포티투마루와 함께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LLM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기홍 샌즈랩 대표와 한영섭 LG유플러스 AI기술담당,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등이 참석했다.

LG유플러스는 LLM 개발과 고객 정보보호 안전망 구축 역할을 맡는다. 포티투마루는 사이버보안 및 범죄 예방에 특화된 LLM 모델링 및 방대한 데이터에서 AI가 필요로 하는 특정 정보를 정확히 검색해 내는 기술을 일컫는 RAG(검색증강생성) 등 원천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악성코드와 사이버 위협 관련한 데이터셋을 아시아 최대 규모로 보유하고 있는 샌즈랩은 기업 내부 인프라에서 운영할 수 있는 데이터셋 개발 역량을 제공한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보안관제 △위협 인텔리전스 △이상징후 분석 △취약점 식별 등에 특화된 LLM을 구축해 LLM 배포체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 체계가 상용화되면 기업들이 LLM을 내부에서 활용하고 제어하며 정보유출 위험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샌즈랩은 생성형 AI 기술과 AI모델 학습용 데이터셋을 자사 전반의 보안 서비스와 솔루션에 적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문적인 위협 인텔리전스 분야 서비스를 자연어 형태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CTX for GPT'(GPT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이버위협 정보)를 오픈AI의 GPT 스토어에 입점시키기도 했다. 기업 내부 인프라에서 운영할 수 있는 사이버보안 전문 sLLM(소형언어모델) '샌디'(SANDY)를 개발하는 등 AI 기반 사이버보안 사업 영역을 빠르게 고도화하고 있다.

생성형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는 LLM 도입시 발생할 수 있는 환각, 보안, 비용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전문 산업 분야별 도메인(업종) 특화 언어모델 'LLM42'를 개발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LG AI연구원과 협업해 LLM 모델인 익시젠(ixi-GEN)을 출시하고 상반기 중 챗봇의 진화 형태인 'AI 에이전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기홍 샌즈랩 대표는 "사이버 보안과 AI 기술에 강점을 가진 분야별 전문 기업들의 융합으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샌즈랩만의 데이터셋과 보안 기술력에 포티투마루와 LG유플러스의 고도화된 AI 기술을 결합해 혁신적인 AI 보안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LLM 모델을 활용해 각종 사이버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보안 기술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영섭 LG유플러스 AI 기술담당도 "LG 유플러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샌즈랩의 보안 기술력과 포티투마루의 AI 기술을 결합해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고객들의 정보를 보호하는 안전망을 구축할 것"이라며 "특히 고객들의 정보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며 사이버 위협에 보다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포티투마루  
  • 사업분야IT∙정보통신
  • 활용기술인공지능, 빅데이터
  • 업력***
  • 투자단계***
  • 대표상품***


한편 샌즈랩은 올해부터 새롭게 런칭하는 NDR(네트워크 탐지 및 대응) 솔루션 MNX를 성장동력으로 만들 예정이다. 기존 제품에 AI 기술을 적용해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자동화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조달청 조달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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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황국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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