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성장' 오픈AI, 몸값 130조원…"신규 자금조달 협상"

정혜인 기자 기사 입력 2023.12.2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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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860억달러서 1000억달러로 증가
'1500억달러' 스페이스X 이어 2위로 등극할 듯

/사진=블룸버그
/사진=블룸버그

생성형 인공지능(AI) '챗 GPT' 개발사인 오픈AI가 기업가치 1000억달러(약 130조원)로 새로운 자금 조달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이번 거래로 오픈AI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타트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CB인사이트 자료를 기반으로 "이번 자금조달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오픈AI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기업가치가 높은 스타트업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현재 1500억달러로 평가받고 있다. 오픈AI의 최근 기업가치는 860억달러였다.

익명의 소식통은 오픈AI 자금조달에 잠재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투자자들이 이번 예비 논의에 포함됐다며 "자금조달 조건, 가치평가 및 시기 등 세부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계속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오픈AI는 이번 자금조달과 별개로 기업가치 860억달러로, 현직 직원들이 보유한 주식은 제3자에게 공개적으로 매각할 수 있도록 하는 협상도 진행 중이다. 해당 협상은 미국의 벤처캐피털 트라이브 캐피털(Thrive Capital)이 주도하고 내년 1월 초에 완료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매각 매물보다 투자자들의 수요가 더 많다"고 통신에 전했다.

오픈AI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AI 업체 'G42'와 새로운 칩 벤처에 대한 자금조달도 논의 중으로, G42로부터 80억~100억달러 자금조달을 목표로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앞서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코드명 '티그리스'(Tigris)라는 칩 제조 프로그램을 위한 자본 조달에 나서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통신은 "오픈AI의 해당 프로젝트 목표는 현재 AI 칩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반도체와 경쟁할 수 있는 반도체를 생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픈AI의 경쟁사로 평가받는 앤스로픽도 자금조달을 추진 중이다. CNBC는 전날 소식통을 인용해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멘로 벤처스 주도로 앤스로픽이 7억5000만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앤스로픽은 지난 4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총 7억5000만달러를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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