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노래방, IoT 접목한 보관이사…융합기술 대학생 창업 데모데이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3.12.0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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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석원 융기원 원장(가운데) 및 김태희 경기도의회 의원(가운데 우측)을 비롯한 사업 참가자들이 2023 융합기술 스타트업 데모데이 행사에서 수료 기념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융기원
차석원 융기원 원장(가운데) 및 김태희 경기도의회 의원(가운데 우측)을 비롯한 사업 참가자들이 2023 융합기술 스타트업 데모데이 행사에서 수료 기념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융기원

융합기술 분야의 대학생 창업 아이디어가 경쟁하는 무대가 마련돼 주목 받았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은 올해 '경기도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 사업에 선발된 청년 창업팀이 참여하는 '2023 융합기술 스타트업 데모데이' 행사를 지난 7일에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은 융합기술 분야의 우수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경기도 내 대학(원)생의 기술창업을 돕기 위한 사업으로, 2016년부터 다수의 유망 스타트업을 배출하고 있다.

올해는 신규 17팀과 후속 지원 3팀 등 총 20팀을 선발해 사업화 지원, 멘토링 및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창업 공간 등 청년 맞춤형 지원이 이뤄졌다.

이날은 여러 창업팀의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시제품을 전시했으며 기업설명회(IR) 피칭 후 우수팀을 시상했다. 네트워킹 자리도 이어졌다. IR 피칭 대회에는 5개의 스타트업이 참여해 투자 유치를 위한 데뷔 무대를 가졌다.

최우수상은 '스테이시스필드'(실시간 멀티플레이로 즐기는 가상현실(VR) 노래방 서비스)가 국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했다.

사물 인터넷(IoT) 시스템이 적용된 보관 이사 서비스를 발표한 '노블스토리지'가 우수상을 받았으며, 스마트 빌딩 소형 정수 플랜트 및 모니터링 시스템를 발표한 '지오그리드'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음성 기술을 이용한 광고 리워드 플랫폼 애플리케이션를 발표한 '보윙', 무인 출력 솔루션을 발표한 '보바'가 피칭 대회에 참가했다.

하민준 스테이시스필드 하민준 대표는 "서울대와 연계한 특화된 멘토링, 창업 특강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초창기 막연한 아이디어 구상 단계에서 벗어나 창업 아이템을 구체화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업 참여 창업팀과 경기도기술창업협의체에 속한 경희대·아주대의 시제품 전시회도 열렸다. △휴닛의 로봇 암(Arm) △스테이시스필드의 VR 노래방 서비스 △음성 기술을 이용한 광고 리워드 서비스 △스마트 빌딩 소형 정수 플래트 및 모니터링 시스템 △디지털 소화제 'E-Digestion' △종이 인센스 등이 전시됐다.

또 경희대 보육팀인 '리얼리머스'의 외골격 로봇형 인터페이스 장치, 셀레시티의 무전원 세포배양 용기와 아주대 보육팀인 'eLoam'의 친환경 커스터마이징 인테리어 소품, '스튜어딩'의 Food 산업용 온도 전송·추적기도 전시회에 참여했다.

차석원 융기원 원장은 "융기원이 경기도 지원으로 지난 8년간 축적한 창업 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청년 창업가의 열정과 참신한 아이디어가 사업화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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