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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NK' 신약 개발 스타트업 인게니움, 53억 프리A 투자유치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3.11.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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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NK(자연살해) 세포치료제 및 관련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인게니움테라퓨틱스가 53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는 지난해 4월 6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받은 이후 약 1년 만이다. 이로써 인게니움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140억원이 됐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캡스톤파트너스 (2,970원 ▼35 -1.16%), 케이그라운드, 라플라스 등이 후속으로 투자하고 대우당헬스케어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연구개발비 등 운영자금을 확보한 인게니움은 승인받은 2상 임상시험과 해외진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2020년 11월 설립된 인게니움는 메모리NK 관련 핵심 기술과 임상데이터를 보유한 신약개발 회사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2상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받고 임상 및 신규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인게니움의 파이프라인으로는 메모리NK인 젠글루셀과 규격품 메모리NK인 IGNK002 등이 있다. 지난 17년간 진행된 1,2상 임상시험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에 효과와 안전성을 나타냈다.

투자사들은 인게니움이 완성된 기술과 임상데이터 및 상업화 준비를 마쳤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최주식 대우당헬스케어 대표는 "인게니움의 신약 개발을 위한 선도적인 기반 구축, 파이프라인의 명확한 매커니즘, 17년간 누적된 충분한 임상 데이터를 높게 평가해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게니움의 맨파워도 대규모 자금 유치의 배경으로 꼽힌다. 고진옥 인게니움 대표는 국내 사업개발의 전문가로, 1조원 이상의 신약 라이센스 아웃을 총괄했다. 중외제약, 한국화이자제약에서 제약영업을 시작으로 한국에자이제약에서 제약마케팅 경력을 쌓고 일본 에자이 본사와 싱가폴 본부에서 글로벌 사업개발을 담당했다. 한국먼디파마 BD담당이사, 코오롱생명과학 글로벌사업담당이사도 역임했다.

또한 30년 이상의 세포치료제 전문가인 인게니움 연구소장(CSO)인 최인표 박사팀과 함께 산업계에서 10년 이상 활약한 공정, 품질, 생산 팀원들도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고진옥 인게니움 대표는 "인게니움은 한국생명공학연구소의 20여년간의 기술과 임상데이터 및 노우하우를 모두 받은 회사"라며 "주력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개발과 상업화를 차질없이 진행하여 기업가치를 더욱 끌어올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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