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언리얼에 도전하는 韓 3D엔진 '아들러', 추가 자금조달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09.2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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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에서 입력한 메시지가 실시간으로 반영된 아들러의 3D 갤러리 /사진제공=아들러
모바일에서 입력한 메시지가 실시간으로 반영된 아들러의 3D 갤러리 /사진제공=아들러
3차원(3D) 기술 스타트업 아들러가 씨엔티테크에서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지난해 27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라운드에 이은 후속 투자유치다. 시리즈A 라운드 돌입에 앞서 엔진 개발을 위한 추가 자금을 모집 중이다.

2021년 설립된 아들러는 '3D 웹'을 제작한다. 자체 개발한 3D 엔진과 프로그래밍 언어 'Adler XRML'을 보유하고 있다. 설립 초기에는 해외의 개발 엔진인 유니티를 사용했으나 웹 지원에 한계를 느껴 직접 엔진을 개발하게 됐다.

아들러의 유리카 오베르뉴 대표는 서울과학고 2학년이던 16세에 사업을 시작해 서울대를 자퇴하고 27세에 성별을 바꿨다. 웹 개발자 출신으로서 전 세계 웹 개발자들이 쉽게 3D 개발을 할 수 있도록 HTML과 유사한 문법의 프로그래밍 언어로 Adler XRML을 만들었다.

아들러는 프랑스 파리 '카루젤 뒤 루브르'에서 열린 아트페어에 메인 기술 파트너로 참석하고,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에 처음으로 3D 실시간 광고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선보였다.

아들러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3D 엔진에 보다 집중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며 "씨엔티테크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3D 관련 포트폴리오사 4곳과 아들러 엔진 사용에 대한 의향서(LOI) 체결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자체적으로 프로그래밍 언어와 엔진을 개발한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유니티나 언리얼 엔진보다 큰 3D 기업이 되도록 적극 돕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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