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에 '범죄도시3' 떡하니…'누누티비' 판박이 불법사이트 또 나왔다

김성진 기자, 김승한 기자 기사 입력 2023.07.0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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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몬 모바일 화면 갈무리. PC버전도 있다./사진=티비몬 화면 갈무리.
티비몬 모바일 화면 갈무리. PC버전도 있다./사진=티비몬 화면 갈무리.
영화, 드라마 등 볼거리를 정식 저작권 계약 없이 불법 유통하다 정부 압박에 서비스를 종료한 '누누티비'와 똑 닮은 유사 사이트가 또 등장했다. 당국이 이미 1000개 넘게 접속 차단했는데 유사 사이트가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양상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비몬이라는 사이트가 운영되고 있다. 첫 화면에 지난 5월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3 포스터가 있고, 화면 아래 △영화 △드라마 △애니 △예능 메뉴를 누르면 볼 영상이 수두룩하다.

볼거리만 따지면 전형적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데 화면 상단에 '스포츠 최고 배당', '카지노 10%' 등 도박 광고들이 있고 "접속이 차단됐을 때 비상 주소를 알려드립니다" 안내 공지로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을 연결해주는 점에 미뤄볼 때 적법한 저작권 계약 없이 콘텐츠를 불법 유통하는 사이트일 가능성이 크다.

앞서 콘텐츠를 불법 유통하던 누누티비가 지난달 14일 서비스를 종료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누누티비 유사 사이트 1310건 접속을 차단했다. 하지만 유사 사이트는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이다. OTT 업계는 티비몬이 누누티비를 모방한 사이트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방심위 관계자는 "티비몬 사안을 인지했고 최대한 빠르게 (접속 차단을) 심의하려고 (절차를) 검토 중"이라며 "가능한 한 빨리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 기자 사진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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