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설비 안전 데이터 실시간 모니터링 '리나솔루션', 팁스 선정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06.1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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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설비 안전 데이터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솔루션을 운영하는 리나솔루션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합심해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회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면, 중기부가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민간이 초기 투자하고 정부가 후속으로 연계 지원하는 구조다.

팁스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2년간 최대 7억원의 연구개발 자금과 사업 연계 지원, 해외 마케팅 등의 추가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선정은 리나솔루션의 시드 투자사이자 팁스 운영사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추천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8월 설립된 리나솔루션은 유연 음향 방출 센서와 이를 활용한 안전 관련 데이터 실시간 수집·분석 솔루션을 개발한다. 이번 팁스를 통해 재생에너지와 플랜트 시장을 타겟으로 기술검증(PoC)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존 풍력 터빈 블레이드나 플랜트 배관 등 산업 설비는 인력 기반의 정기적인 안전 검사가 수행됐다. 리나솔루션의 센서·솔루션을 적용하면 설비 가동 여부의 상관 없이 균열, 파손, 누출 등의 발생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앞으로 안전 관련 빅데이터의 축적을 통해 사전에 설비 이상 유무를 예측하고 대응을 돕는 예지보전 솔루션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형민 리나솔루션 대표는 "기술력과 시장성에 대한 가능성을 인정받아 시드투자에 이어 팁스에도 선정될 수 있었다"며 "회사가 보유한 원천기술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테크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책임심사역은 "리나솔루션은 위험한 환경에서 노동집약적으로 해온 산업용 설비 안전 모니터링을 실시간 데이터 기반으로 혁신할 수 있는 아이템을 보유했다"며 "향후 종합 예지보전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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