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욱 "무죄 나왔지만...4년 전 열광 받던 타다는 돌아오지 못해"

최우영 기자 기사 입력 2023.06.0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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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욱 쏘카 대표. /사진=뉴스1
박재욱 쏘카 대표. /사진=뉴스1
박재욱 쏘카 (21,200원 ▲150 +0.71%) 대표가 타다 무죄판결에도 불구, 서비스 출시 당시의 소비자 반응을 떠올리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울러 기업가의 혁신 노력이 좌절되지 않는 한국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박재욱 대표는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타다와 관련해 진행되었던 형사 재판이 오늘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며 "재판이 시작된 후 거의 4년에 걸친 긴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하지만 무죄가 되었다고 해서 그 당시 이용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만들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혁신했던 그 때의 타다가 돌아오지 못한다는 사실이 여전히 슬프기도 하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지금도 사회 곳곳에서 제2의 타다 같은 사건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혁신과 기득권의 갈등이 발생한다면 이용자들의 편익을 우선순위에 두고 더 나은 사회의 모습을 위해 혁신을 장려하고, 이를 통해 기존 산업이 피해를 받는다면 정부에서 그들을 재교육하고 받아줄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을 통해 열매를 맺은 기업들은 그들이 얻은 이익을 기존 산업의 소프트랜딩을 위해 어떻게 사용할지 충분히 고민하여 대안을 만들었으면 한다"며 "사회가 과거로의 회귀보다는 미래로의 진보를 꿈꿀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대표는 "우리 사회가 새로운 산업과 방식을 만들고자 했던 기업가의 노력이 좌절되지 않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저와 같은 아픔을 겪는 기업가가 나오지 않도록 저도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해 돕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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