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방 불명' 라온이 찾았다…누리호가 수송한 위성 8기 중 6기 교신

김인한 기자 기사 입력 2023.05.27 14:36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도요샛 4형제 중 1·2·4호기 생존 확인, 3호기(다솔)만 찾으면 완전체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나노위성 도요샛이 지구 궤도를 돌며 우주날씨를 관측하는 임무 상상도. / 영상=한국천문연구원

누리호(KSLV-II)를 타고 고도 550㎞에 도달한 뒤 행방 불명됐던 도요샛 4호기(라온)가 지구로 비콘신호(상태정보)를 보내왔다. 현재 지구와 교신하고 있는 도요샛은 4호기를 비롯해 1호기(가람)·2호기(나래)다. 이제 남은 3호기(다솔)만 찾으면 도요샛은 완전체로 편대 비행에 나설 수 있다.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날 오후 6시24분쯤 대전 지상국에서 4호기 비콘 신호를 수신하는 데 성공했다. 도요샛은 천문연이 개발한 10㎏급 꼬마위성으로 4기가 완전체다. 천문연은 대전·해외 지상국을 통해 하루 총 6차례 '행방 불명' 3호기와 교신을 시도 중이다.

도요샛 4기는 우주날씨 관측이 임무다. 고도 550㎞에서 편대비행하며 우주 플라스마 분포의 시공간적 변화를 관측할 예정이다. 근지구 우주환경 분석이 지구 기후와 환경을 예측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10㎏급 나노위성이 편대비행을 시도하는 건 전 세계 처음이다.

천문연은 최소 2기만 있어도 우주날씨 임무를 수행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본다. 하지만 인공위성이 우주로 분리된 지 얼마되지 않은 만큼 교신 작업을 지속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일주일 내 3호기에 대한 생존 여부는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0㎏급 나노위성 도요샛이 우주를 편대비행하는 상상도. / 사진=한국천문연구원
10㎏급 나노위성 도요샛이 우주를 편대비행하는 상상도. / 사진=한국천문연구원



누리호가 수송한 위성 8기 중 6기 '생존 확인'



앞서 누리호는 지난 25일 오후 6시24분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날아올랐다. 누리호는 이륙 후 123초(2분3초) 후 고도 66㎞에서 1단을 분리했고, 267초(4분27초) 후 고도 263㎞에서 2단을 분리했다. 이때부터 3단으로만 비행을 시작했다. 이어 발사 약 13분(780초)만에 고도 550㎞에서 초속 7.58㎞(시속 2만7288㎞)를 내며 실용위성 8기를 순차적으로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누리호 주탑재 위성이었던 '차세대 소형위성 2호'(차소형 2호)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우주에서 지상국과 총 9차례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또 나머지 큐브위성 3기 중 루미르(LUMIR-T1), 카이로스페이스(KSAT3U)도 지상국으로 위성 신호를 보내왔다. 이제 행방을 찾아야 하는 위성은 져스텍(JAC)과 도요샛 3호기에 불과하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위성 사출 시 작용과 반작용에 따라서 발사체 움직임 정보가 텔레메트리(원격자료수신장비)로 들어오는데 그 정보를 분석 중"이라며 "도요샛은 4기는 동시에 기지국하고 송수신하는 데 제약이 있어 시간을 갖고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나머지 큐브위성 1기 교신도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되고 있다. (사진=항우연 제공) 2023.05.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되고 있다. (사진=항우연 제공) 2023.05.25. *재판매 및 DB 금지

관련기사

  • 기자 사진 김인한 기자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