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망산업은 로봇·모빌리티·농식품…현금흐름 관리 필요"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3.04.1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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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청년기업가대회 심사위원 일문일답]④김중완 비하이인베스트먼트 대표

[편집자주] 최대 36.5억원의 투자금이 걸린 제12회 청년기업가대회는 세상을 변화시킬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사업화 가능성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합니다. 이를 위해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VC)과 액셀러레이터(AC)에서 벤처투자를 담당하고 있는 19인의 전문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각 심사위원으로부터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제12회 청년기업가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김중완 비하이인베스트먼트 대표는 KTB자산운용과 HB인베스트먼트를 거쳐 현재 비하이인베스트먼트에서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패러다임 변화가 진행되는 산업에서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직접 발굴하는 'Trend-driven Top Down Approach' 방식으로 업체를 투자하고 있다.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는 '파킹클라우드', '뷰노' 등이다.

-올해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는 벤처투자 분야는? 올해 벤처투자 시장에서 주목받는 분야는?
▶로봇, 모빌리티, 농식품 분야다. 로봇은 인구감소, 고령화, 산업효율화에 가장 적합한 테마로 대기업과 협업이 가능한 스타트업을 주목하고 있다. 모빌리티 분야는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 전기·수소차 등 이동의 편의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큰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보유기술의 사업화와 수익화가 가능한 스타트업을 주목하고 있다. 농식품의 경우, 우리나라는 쌀농사를 제외한 나머지 먹거리 분야에서는 수입국이기 때문에 농수산 원물의 확보 측면에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농기계의 다양화와 효율화, 기능성 곤충, 병충해 방지 등 다양한 농식품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다.

-올해 벤처투자 업계의 주요 이슈는?
▶스타트업은 비즈니스 모델의 검증, 기업가치 하락, 투자자금 조달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벤처캐피탈(VC) 업계는 VC펀드 앵커(한국벤처투자, 한국성장금융, 한국산업은행,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의 예산축소로 펀드 축소와 금융시장 변동성 심화에 따른 기관투자자(LP) 모집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벤처투자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데 스타트업이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피해야 할 것이 있다면?
▶현금흐름 중심의 경영 기조를 유지하고 방만한 경영과 인력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시해야 한다. 치밀한 자금조달 전략도 수립하고 실천하는 게 필요하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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